랜덤을 타고 만나러 간다
2012. 8. 29. 01:11
딱히 할 일도 없고 만사 귀찮을 때 습관처럼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얼마 전부터 시작됐다. 그 일이란 티스토리 블로그 우측 상단 '랜덤' 버튼을 타고 아무 블로그에나 흘러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 짓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블로그가 개설만 하고, 아주 거창하고 신비로운 듯한 대문글만 써 둔 체, 그 상태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70%가 그러하다. 그리고 25% 가량은 정지를 먹은 건지 탈퇴를 한 건지, 없는 주소라고 나온다. 결국 나머지 5%만이 그나마 간간이라도 글을 올리고 있는 이들이다. 다시 말하면 20번 클릭하면 겨우 한 군데 만날까 말까 하는 정도다. 이런 미련한 짓을 왜 하느냐고. 답은 간단하다. 내가 만나고 싶은 건 바로 그 5%이기 때문이다. 티스토리 블로그, 참 좋다. 글쓰기에도 딱히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