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봉사 (2015 7/8~16)
2015. 7. 19. 18:24
# 1일째 : 수요일분주한 아침이었다. 넉넉히 시간을 잡고 별 생각없이 샤워를 마치고 나왔다. 머리를 말리고 옷을 꺼내보는데 아무래도 단정하게 입어야 할 것 같다. 옷걸이까지 빼 든 티셔츠를 던져버리고 흰색 셔츠를 꺼내왔다. 살이 빠지며 체형 또한 변한건지 입던 셔츠가 영 이상하다. 7개 가량 되는 셔츠를 한번씩 다 걸쳐봤다. 그 중 하나가 꽤 잘 맞았는데 오랜 기간 쳐박혀 있어서인지 누렇게 색이 바래 있었다. 깃 부분을 살짝 씻어 드라이기로 말렸다. 어느새 시간은 꽤 촉박해졌다. 학교에 도착하기로 한 시각은 10시였고, 집을 나선 시각은 9시 30분이 넘은 시간이었다. 걸음을 재촉했음에도 학교의 위치는 생각보다 멀어 10시를 조금 넘겨서야 간신히 도착할 수 있었다. 함께 교육봉사를 하는 선생님과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