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versation #989
2012. 5. 26. 17:55
. . . . . . . . . . . . . . . . . . 그가 말했다. '요즘들어 공동체라는 것에 관심이 많이 가요' 그녀가 되묻는다. '공동체요?' '철학 교양 수업을 듣는 데 공동체라는 개념에 대한 얘기가 나왔어요. 중세이든가? 아무튼 그 이전에는 광인, 미친 사람 또한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함께 생활했데요. 사람들은 그들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정하고 함께 잘 지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중세로 넘어오면서 광인은 배척당하고 감옥으로 보내지게 되었어요. 노동력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그들의 모습에서 저를 봤어요.' '광인이 xx씨예요?(웃음)' '네. 광인이 저 같았어요. 그리고 공동체라는 것에 대해 갈망하기 시작했어요.' '조금 더 자세히 들려줄 수 있나요?' '뭐 그동안 말씀드렸듯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