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 근황
2013. 8. 20. 19:34
자전거 외형을 좀 바꾸고 싶어서 핸들 그립과 가방을 사서 달아주었다. 컨셉은 였는데, 여기서의 크로스컨트리는 노르딕스키나 MTB가 아닌 말타고 들판을 달리는 크로스컨트리의 느낌이다. 주문한 가방과 핸들의 질감, 색상은 꽤 맘에 들었다. 그런데 이 자전거가 원래 준 MTB다 보니 곳곳에 스포티한 스티커들과 붉은 색상들이 거슬렸다. 처음엔 도색을 할까하다 알아보니 너무 귀찮아 검정으로 테이핑을 해주었다. 안장도 깔맞춤으로 하나 구매하려고 했는데 전립선 안장의 형태이면서 원하는 브라운의 색상을 가진 안장은 없었다. 빈티지한 안장들은 대부분 생활자전거용이라 나처럼 타다가는 허벅지가 다 쓸린다. 안장 커버도 찾아봤지만 다들 패브릭으로, 가죽은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가죽 원단을 사서 만들기로 했다. 오직 타카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