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게도 묻지 않고,
별에게도 묻지 않으리,
그들은 말해줄 수 없으니,
내가 이토록 궁금해하는 것을.
그래, 나는 정원사도 아니고,
별들은 까마득히 떠 있으니;
냇물에게나 물어보려네,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게 아니냐고.
오 내사랑하는 작은 냇물아,
너는 오늘 따라 말이 없구나!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단 한 가지,
한 마디 말이면 족하다네.
<그렇다>라든가,
<아니다>라든가,
하지만 이 두 마디가 내겐
온 세상과 다름없네.
오 사랑하는 냇물아,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테니,
말해주렴, 냇물아, 그녀는 날 사랑하니?
DER NEUGIERIGE
Ich frage keine Blume,
Ich frage keinen Stern,
Sie können mir alle nicht sagen,
Was ich erführ so gern.
Ich bin ja auch kein Gärtner,
Die Sterne stehn zu hoch;
Mein Bächlein will ich fragen,
Ob mich mein Herz belog.
O Bächlein meiner Liebe,
Wie bist du heut so stumm!
Will ja nur eines wissen,
Ein Wörtchen um und um.
Ja, heißt das eine Wörtchen,
Das andre heißet Nein,
Die beiden Wörtchen schließen
Die ganze Welt mir ein.
O Bächlein meiner Liebe,
Was bist du wunderlich!
Will's ja nicht weitersagen,
Sag, Bächlein, liebt sie mich?
궁금한 젊은이 - Wilhelm Müller.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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